▲ 교통경찰활동 선호도 조사결과 및 활동사진.(제공: 부산지방경찰청)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조현배)이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부산 교통문화 바로 세우기’를 위해 시민이 원하는 교통경찰활동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결과를 앞으로의 교통경찰활동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설문조사는 총 3개 분야(보행자안전, 교통소통, 교통질서 확립) 세부 9개 항목으로 지난 5~15일 11일간 부산의 주요 행락지(해수욕장) 및 번화가 등 15개소에서 ‘교통경찰 활동 선호도 조사판’을 설치해 실시했으며 총 773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는 교통질서 확립 요구가 43.2%(3340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보행자안전 28.5%(2205건), 교통소통이 28.3%(2185건)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 결과를 살펴보면 ▲보행자안전 분야에는 보행자 안전시설 보강(1,018건) 요구가 가장 높게 조사되었고, 다음으로 보행자 위협행위 단속, 보행 안전교육 순이며 ▲교통소통 분야에는 상습 정체 구역 소통 활동(1338건) 요구가 가장 높게 조사됐고 다음으로 신호체계 연동, 교통사고 신속대응 ▲교통질서 확립 분야에는 음주·보복·난폭운전단속(1404건) 요구가 가장 높게 조사됐고 얌체운전단속, 주요법규(신호·중침)단속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우선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해 스쿨존 보행 안전시설을 집중 점검해 시설 미비 지역에 대한 개선, 부산시·구·군청과 긴밀히 협조해 무단횡단 등 사고우려 지역에 대한 중앙분리대 조기 설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상습 정체 구역 소통확보를 위해 기존 교통지원 경력을 2배로 증가 배치(2개 중대 → 4개 중대)해 차량정체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요구가 가장 높았던 음주·보복·난폭운전 근절을 위해 특정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는 상시 음주단속 체계를 구축하고 교통범죄 수사팀을 적극 활용해 보복·난폭운전 수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부산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교통문화가 바로 선 안전한 부산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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