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스포츠 교류를 통한 한국-대만 청소년의 우애 증진을 목적으로 오는 19일 오전 10시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대만학생 초청 연식야구 교류경기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지난 4월 26일 서울시교육청과 ㈜롯데지알에스의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연계행사이다. 대한야구위원회가 운영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 ㈜롯데지알에스가 후원하고 있다.

경기에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서울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연식야구 출전팀 중 동북고, 배명고와 대만 신죽현 상시사구 야구클럽이 참여한다.

‘서울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학생선수가 참여하는 대회가 아닌 일반학생이 ‘동아리활동’을 통해 익힌 스포츠 기량을 타 학교 학생과 연중 방과 후에 경기를 치루며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21개 종목 2744팀, 4만 8242명의 일반학생이 출전해 예선을 진행하고 있다.

동북고등학교는 서울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연식야구 종목에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우승한 전력이 있는 학교다. 배명고등학교는 서울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연식야구 대회에서 2010년과 2011년 우승한 학교이다.

대만 대표로 참여하는 신죽현 상지사구 야구클럽은 지난 2006년 창단해 2017 활력배 전국청소년야구 준우승의 전력이 있는 지역학교스포츠클럽이며 실력이 뛰어난 고등학생으로 클럽이 구성돼 있다.

이번 학교스포츠클럽 교류경기는 양국 일반학생의 스포츠 교류에 물꼬를 트고 우의를 다진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아울러 양국 학교스포츠클럽의 수준과 기량을 비교해 본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교류경기는 그 동안 학교스포츠클럽 리그 활성화와 학생들의 경기 실력 향상을 위한 서울시교육청과 ㈜롯데지알에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기회이기도 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 학생의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해 행정 및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롯데지알에스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다”며 “이 행사를 통해 양 국가의 청소년들이 건강과 인성을 함께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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