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병원 정필상 레이저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장(오른쪽)이 17일 주홍 레이저옵텍 대표와 업무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단국대병원)

“사용자 중심의 의료기기 개발 예정”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은 17일 오후 레이저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가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인 ㈜레이저옵텍과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협약식에는 정필상 레이저중개임상시험센터 소장과 주홍 레이저옵텍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레이저·광의료기기의 시제품 개발과 전임상, 임상시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국내 레이저·광의료기기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단국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는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다양한 의료기기의 임상시험과 네트워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정부 주도의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서 ‘레이저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5년간 국비 75억원을 지원받아 레이저 광의료기기 특화 중개임상시험 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기업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레이저 광의료기기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레이저옵텍의 PALLAS(엔디야그 레이저수술기) 기기에 대한 단국대병원 피부과 의료진(홍승필 교수)의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정필상 센터장은 “레이저 광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업체를 위해 병원 자체의 기술력으로 임상시험 표준 프로토콜을 개발할 것”이라면서 “기술력이 있는 업체를 선정해 임상시험을 중개 지원함으로써 선진국의 광의료기기에 대한 대체 효과를 꾀하고 나아가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개발과 기획 단계에서 임상 의사도 참여해 사용자 중심의 의료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라면서 “제품의 상용화 단계에서도 개발에 참여한 임상의사의 논문과 학술 발표 등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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