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이 산업단지 안보태세 확립과 국가비상사태 시 유·기관 공동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2017년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를 포함 서울, 인천, 경기,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단지별 특성에 맞게 진행될 예정이다.
을지연습은 오는 21일 불시, 전 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직제를 편성해 도상연습을 실시한다. 도상연습의 주요내용은 전국 주요 산업단지별 국가 중요시설 마비 및 유해화학물질 유출, 피해복구 지원, 사이버공격 등을 대비한 실제상황을 가정한 위기상황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훈련기간 중에는 매일 오전, 상황보고회와 전시 주요현안 토의를 진행하며 23일에는 민방공 대피훈련과 더불어 북한 이탈주민 초청 안보강연을 개최해 직원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할 예정이다.
또한 2017 을지연습 연계 안보 사진전을 17~24일까지 본사 청사 2층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22~24일에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와 협력해 황규연 이사장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체험 실습교육을 실시해 전시, 재난, 안전사고 등에 대비한 초동대처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국민생활안정과 군사작전지원 및 정부기능유지를 위해 전시상황을 가정한 실제적인 을지연습으로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며 “전시에도 정상적인 산업활동 유지를 위해 훈련기간 동안 유·기관과 입주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