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016 을지연습’ 시민참여프로그램 사진.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는 ‘2017 을지연습’을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전역에서 실시한다.

대구시는 을지연습을 통해 공직자와 시민들의 안보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전시 비상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를 슬로건으로 실시하는 이번 을지연습에는 행정기관, 군·경찰 및 중점관리업체 등 159개 기관에서 1만 52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연습은 첫날인 21일 불시에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전시직제 편성, 행정기관 소산·이동, 전시 창설기구, 실제훈련 등 다양한 훈련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위협으로 남·북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스타디움에서 민·관·군·경 대테러 종합훈련과 도시철도3호선 차량기지에서 생물테러대비 훈련 등 다중이용시설 및 국가중요시설 방호 및 폭탄 테러대비 합동훈련이 실시된다.

각 구·군별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실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23일 오후 2시부터는 20분간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공 대피훈련이 대구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차량통제는 5분간 진행되고 주민대피 훈련은 20분간 이뤄진다.

한편 대구시는 을지연습 기간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시민 안보의식 함양과 광복 72주년을 맞은 나라사랑의 의미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시청광장 주차장에서 서바이벌 게임, 태극기 연·바람개비 만들기, 군번줄 만들기, 군인 군장 매기, 주먹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군·소방·경찰장비 등 장비전시회를 개최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삼룡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실제 훈련과 각종 체험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지난해 ‘2016 을지연습’ 시민참여프로그램 사진. (제공: 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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