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8일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김대중 대통령 사진 앞에 선 안희정. (출처: 안희정 페이스북)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김대중 대통령의 지혜와 용기로 현재와 미래를 풀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올린 글이다.

안희정 지사는 특히 “부자도 되지 말고 가난하게도 살지 말라는 그의 당부는 내게 주는 말씀 같았다”며 “혁명의 이상, 숭고한 정치적 이상과 현실 정치 사이에서 늘 괴로웠던 내게 김대중 대통령의 그 가훈은 ‘맞아, 저렇게 타협해내야 해’라는 용기와 지혜를 주었다”고 기록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8일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김대중 대통령 동상 앞에 선 안희정. (출처: 안희정 페이스북)

그러면서 안 지사는 “청년기의 높은 이상과 현실 정치의 비겁하고 구차스러움(?)에 늘 괴로웠던 내게 김대중은 그런 존재였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이상과 현실의 끊임없는 대화였고 운동과 정치의 끊임없는 타협이었다”고 했다.

“그분이 가신지 벌써 팔년이 흘렀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지혜와 용기로 현재와 미래를 풀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안 지사는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추억을 이같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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