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 더불어민주당).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도 천안시 입장면과 동면에 공공임대주택 총 350호가 들어서게 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 더불어민주당)은 천안시가 국토교통부 2017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하장리에 150호와 동남구 동면 동산리에 200호에 해당되는 것이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지방 중소도시 읍‧면 지역의 임대주택 수급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에 처음 도입됐다. 그동안 읍‧면지역은 임대주택 공급에 있어서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매년 공모를 통해 지자체를 선정하는데 지자체는 지역특성에 맞춰 필요한 임대주택의 유형과 호수 등을 제안한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현장실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한다. 일방적 선정이 아닌 수요자에 맞춘 상향식 사업이다.

올해 대상 지자체는 18곳으로, 전국에 총 2240호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천안시의 경우 350호의 임대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중 150호는 서북구 입장면에 나머지 200호는 동남구 동면에 건설된다. 사업비는 약 379억원으로 추산되며 향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상을 거쳐 정확한 세대수와 사업비가 결정될 예정이다.

선정지역 주변을 대상으로 한 마을 정비계획 수립도 지원된다. 이에 따라 마을 내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던 사업 또는 신규 사업들이 임대주택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계획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선정을 위해 측면에서 적극 지원해왔던 박완주 의원은 “주거는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에서 ‘서민이 안심하고 사는 주거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천안시의 공공주택사업 선정으로 서민 주거 안정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근로자들의 주거문제 해결로 기업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 보다 더 확대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선정된 지자체들은 LH와 연말까지 협약을 체결한 후 내년에 관련 인허가 절차에 돌입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