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지난 18일 오후 7시쯤 안산시 단원구 한 목재가공 공장의 실외에 설치된 폐가스 연소통이 폭발해 30대 남성이 숨졌다.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공장 내 페놀수지를 만드는 폐가스 연소통 기계에서 비상벨 소리가 들려 직원이 기계 주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높이 3m, 지름 2m가량 되는 이 가스통은 가구를 만들면서 배출되는 가스를 모아두는 통으로 공장 안전관리 책임자인 권모(38)씨가 비상벨 소리를 확인하려는 순간 연소통이 갑자기 폭발해 권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숨졌다. 파편이 권씨의 머리, 옆구리 등 전신에 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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