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오른쪽)이 지난 15일 이낙연 총리와 유관순 열사 유족과의 대화 자리에서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9년 광복절 행사 대통령 헌화 기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전종한)는 정부에서 유관순 열사의 독립운동 서훈 등급을 높이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19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유관순 열사의 독립운동 서훈 등급이 상향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이어 17일 국무회의에서 관련 사항 검토를 지시하면서 “유관순 열사의 법률상 서훈 등급과 우리가 알고 있는 그분의 상징적 의미가 차이가 나고 있다”면서 “그분의 위상이 홀대당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법률과 문화적 측면의 검토를 통해 위상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구본영 천안시장과 전종한 의장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이낙연 총리가 병천면의 유관순 열사 생가와 독립 만세운동을 벌인 아우내장터를 방문해 유족과의 대화 자리에서 유관순 열사에 대한 낮은 서훈 등급과 그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건의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천안시의회가 채택한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건의문’과 관련 자료를 총리에게 전달하며 유관순 열사의 독립유공자 서훈등급(3등급)이 국민적 인식과 평가에 맞게 상향할 것을 요청했다.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은 “정부의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상향 긍정적 검토 결정에 65만 천안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감사하다”면서 “3.1 운동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에는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대통령께서 직접 헌화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의 조속한 추진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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