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지난 14일14일 조선인민군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이날 시찰에는 총정치국장인 황병서 차수, 중앙위원회 김정식 부부장이 동행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 매체가 북미 간의 대결을 작용·반작용 법칙에 비유하며 대북 적대시 정책의 철회를 요구했다.

19일 북한 사회과학원의 김웅철 연구사는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에 게재한 글에서 “작용과 반작용이 자연계의 역학적 법칙이라면 미국의 도발수위가 높아질수록 조선(북한)의 정치 군사적 대응이 보다 강력해진다는 것은 조미(북미) 대결관계에서의 역학적 법칙”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사는 “부시의 강권과 전횡이 조선을 핵 보유로 떠밀었다면 오바마의 정책은 공화국으로 하여금 로켓 기술을 보다 향상시키고 핵탄두를 소형화, 다종화하는 데로 나가도록 하였으며 그것이 미국의 안전에 대한 위협이 증대되도록 하였다고 아부재기를 친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무모하기 그지없는 최대의 압박 역시 조선이 동방불패의 핵 강국, 세계적인 로켓 맹주국임을 세계 앞에 뚜렷이 입증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하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대시 정책의 철회는 그 누가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조미 사이의 핵 대결이 극한점으로 치닫고 있는 오늘날 미국이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할 유일한 선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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