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DB

“朴 정부 국정공백 기간에 대책 세우지 않았던 것”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해임을 요구하는 야당에 대해 “과도한 책임 덧씌우기” “지난 정부 잘못부터 확인하라”며 방어막을 쳤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류영민 식약처장에 대한 살충제 달걀 파동 ‘책임 덧씌우기’ 중단해야 한다”며 “야당의 ‘살충제 달걀’ 파동의 책임 덧씌우기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알려졌다시피, 닭 살충제 문제는 작년부터 언론과 소비자연맹, 국정감사 등에서 수차례 지적됐다”며 “박근혜 정부 국정공백 기간 해당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대책을 세우지 않았던 것을 두고, 류 처장에 책임을 덧씌우며 즉각 해임을 요구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어 “더구나 정부 부처가 달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계란 및 알가공품 안전관리 대책’을 2015년 가을 마련했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시행을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살충제 달걀’ 파동은 임명된 지 한 달여가 지난 류 처장에게 문제삼을 일이 아니다. 야권은 지난 정부가 잘못한 일부터 먼저 확인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제기했다.

또한 “지금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에 초당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이지, 정치공세에 몰두할 때가 아니다”고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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