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19일 충남 천안시 원성동 광화문연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양당체제는 국민을 위해 노력·경쟁하지 않는다”
“평화는 한미공조 강화와 국제적인 공조 통해 가능”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19일 충남 천안시 원성동 광화문연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어 당을 살리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지방선거는 지역에서 알려져 있고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이 당선된다”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뽑히는 대표는 9개월 후 지방선거를 맞게 돼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270일간 전국 253개 선거구를 매일 1곳씩 다녀야 겨우 1번 방문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1~2달 정도 낮은 지지율이 이어지면 이번 선거는 해보나 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양당체제는 국민을 위해 노력하거나 경쟁하지 않고 상대방의 실수를 통해 반사이익을 챙기게 된다”며 “기존 양당체제에서는 국민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지만, 국민의당이 생기고 나서 국민을 위해 경쟁에 나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국민의당에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 바쳐서 당도 살리고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당 대표에 당선될 경우 제2창당 수준의 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 확보, 각 시·도당과 함께 생활밀착형 인재영입 추진, 지역공약 발굴 등 3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19일 충남 천안시 원성동 광화문연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그러면서 최근 국민의 최대 관심사인 북핵 문제와 평화를 이룰 방법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외국방송을 보신 분은 알겠지만, 우리가 국내에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외국에서는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마치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같은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가 과장됐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으로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은 한미공조 강화와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서 공동대처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면서 “대화의 가능성은 열어놓되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제재를 강화하는 길인데 문제는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를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강대국 정상 간 활발한 의견·의사교환 등의 대처가 이뤄지고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이 거기서 빠져 있거나 훨씬 더 늦게 정보교환이 되고 있지 않은지 우려가 크다”며 “정부도 대통령도 외국 정상과의 신뢰관계를 회복하고 정부 차원에서 정보교환과 적극적인 외교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조규선 충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남상균 충남도당 사무처장, 김용필·박주원 최고위원 후보, 이종설(천안갑)·송노섭(당진시) 지역위원장, 주명식·주일원·안종혁 천안시의원,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 조양순 ㈔21세기 여성정치연합 충남지부장과 당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19일 충남 천안시 원성동 광화문연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주요 당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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