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진열된 계란을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정부가 ‘살충제 계란’ 관련 폐기 대상 48만개 이상을 압류한 가운데 이르면 20일 ‘살충제 계란’의 인체 위해평가 결과와 부적합 판정 계란 수거·폐기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전국 산란계 농장 살충제 검사 결과를 바탕을 위해 평가와 수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분석과 집계가 끝나는 대로 내일쯤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해평가는 피프로닐, 비펜트린,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피리다벤 등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 5종에 대해 실시된다.

식약처는 국내 농가에서 검출된 살충제 최대 용량을 한국인의 연령별 계란 섭취량에 대입해 독성 발생 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전국에서는 전날 마무리된 산란계 전수조사에 따라 부적합 판정을 받은 49곳 농장에서 유통된 계란을 회수·폐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식약처는 농장과 계란 수집판매업소, 마트, 음식점 등에서의 폐기량을 전국적으로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살충제 계란’ 사태로 빚어진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전국 12개 시도 420개 농장에 대해 보완 재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