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세계수영대회 대회기 인수 시민 환영행사가 19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대회 성공기원 퍼포먼스를 펼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윤장현 시장 “2019년 지구촌 이목 광주에, 평화의 물결 이룰 것”
무등산 깃대종인 수달 한 쌍 ‘수리’·‘달이’ 시민 앞에 처음 공개
U대회 유공자 표창, 글로벌 스포츠 비전 선포, 성공기원 퍼포먼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열린다고 하니 기분이 참 좋소. 큰 대회라도 열려야 광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겠어요?”

광주세계수영대회 대회기 인수 시민 환영행사가 19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광주 시민들은 스포츠를 통해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제부터 광주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의회 이은방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조직위원과 자문위원, 각급 기관 단체장, 시민사회단체, 학생 등 광주시민 700여명이 참석해 세계수영대회 성공개최를 염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달 30일 제17회 대회가 열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차기 개최도시 자격으로 대회기를 공식 인수한것과 관련해 세계수영대회 광주개최를 시민과 함께 환영하고 성공 개최 의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한 행사는 식순에 따라 ‘님을 위한 몸짓(창작무용)에 이어 광주시 홍보영상 상영, 대회기 입장, 2016년 U대회 유공자 표창, 글로벌 스포츠 비전 선포, 성공기원 퍼포먼스‘로 진행했다.

▲ 윤장현 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세계수영대회 대회기 인수 시민 환영행사에 참석해 대회기를 인수하고 대회 성공개최를 염원하며 깃발을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대회기 입장은 부다페스트에서 인수한 대회기와 함께 조직위가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결정한 엠블럼기와 마스코트인 무등산 깃대종인 수달 한 쌍 ‘수리’와 ‘달이’가 무대에 등장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광주시의회 이은방 의장을 비롯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과 무대에서 대회기와 엠블럼기를 힘차게 흔들자 참석자들이 큰 박수로 환영했다.

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부터 광주의 시간이다. 2019년 우리 광주에서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평화의 물결을 이룰 것”이라며 “광주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사람 등 모든 역량을 한데 모아 2019광주수영선수권대회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광주시의회 이은방 의장은 “세계수영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광주시민들이 모두가 자원봉사자가 되어 깨끗하고 친절한 도시로 알려질 수 있도록 시민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함께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제부터 광주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19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공원에서 열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인수기가 입장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도 “이제부터 광주가 주역이다. 민주·인권·평화·문화 중심도시로서 광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장현 시장은 ‘글로벌 스포츠 평화도시 광주 비전 선언문 낭독을 통해 “광주는 국제스포츠 도시의 반열에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그 이름을 올렸다”며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대장정을 선포 한다”고 목소리에 자신감을 실었다.

또한 “지구촌의 이목은 다시 한번 이곳 광주에 쏠릴 것이다. 세계인들은 2019년 스포츠를 통해서 하나 되는 경이로운 시간을 경험하고 남도의 따뜻한 정을 통해 새로운 인류애의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가 대한민국의 오늘이고 미래”라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갈등이 아닌 화합, 분열이 아닌, 통합, 분단이 아닌 통일로 나아가는 ‘평화의 물결’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오는 2019년 7월 12일 부터 8월 11일까지(31일간) 208개국 1만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영·다이빙·싱크로나이즈드 수영·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 수영 등 6개 종목이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과 진월테니스장, 염주체육관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윤장현 광주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대회 대회기 인수 시민 환영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스포츠 평화도시 광주 비전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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