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의 꽃동네 유지재단이 지난 18일 인천 강화 꽃동네에서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의 집 ‘교황 프란치스코센터’ 축복식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예수의 꽃동네 유지재단이 인천 강화 꽃동네에서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의 집 ‘교황 프란치스코센터’ 축복식을 열었다.

18일 인천 강화 꽃동네에서 열린 프란치스코센터 축복식에는 정신철 인천교구장, 오스발도 파딜랴 교황대사,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 수도자 등이 참석했다.

예수의 꽃동네 유지재단은 오래전부터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집을 준비해 왔으며, 1차로 강화 꽃동네 내에 ‘성녀 헬레나성당’을 건립해 2016년 5월 봉헌식을 가진 바 있다. 앞서 ‘성녀 헬레나 성당’의 머릿돌은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음성꽃동네를 방문했을 때 강복을 받아 관심을 모았다.

꽃동네 오웅진 신부는 지난 6월 7일 로마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교황 프란치스코센터’와 ‘추기경 정진석센터’의 머릿돌 강복을 받았다.

교황 프란치스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면적 7027.94㎡로 지난 2015년 5월 기공식을 갖고 공사 2년만에 완공했다. 센터는 북한과 멀지 않은 곳으로, 대남방송 소리와 강 건너 북한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곳에 자리했다.

이날 함께 공개한 ‘추기경 정진석센터’는 꽃동네가족들의 묘원인 ‘꽃동네낙원’의 봉안당(奉安堂)으로 꽃동네가족들 뿐만 아니라 길에서 죽은 무연고자들을 모실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시설은 오는 9월 8일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봉헌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강화 꽃동네는 1996년 11월 천주교 인천교구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은 후 1998년 7월 꽃동네 수도자들이 파견됐다. 이곳 수도자들은 의지할 곳 없는 어르신들을 보살피며 노인전문요양원을 개원하는 등 지역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