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3일 진행된 2017 융합 R&E 전국대회에는 학생 120여명과 학부모 및 교사, 원장님 등 400여명,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제공: ㈜창의와탐구) ⓒ천지일보(뉴스천지)

창의융합형 인재 발돋움 프로젝트
초등생 31개 팀 4주간 결과 발표
수행능력, 창의·사고력 성장 발판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수학∙과학 융합 프로젝트 ‘2017 융합 R&E 전국대회’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창의와탐구가 주최하고 와이즈만 영재교육이 주관하는 융합 R&E 전국대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구성된 총 31개 팀이 4주 동안 하나의 주제를 선정, 연구한 뒤 그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다.

이번 전국대회에는 학생 120여명과 학부모 및 교사, 원장 등 400여명,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크게 학생들의 융합 프로젝트 발표와 멘트 초청 융합 콘서트로 구성됐다.

축사를 전한 임국진 ㈜창의와탐구 회장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신나게 도전하면서 꿈을 키워나가도록 만드는 교육 환경이 중요하다”며 “2017 융합 R&E 전국대회를 통해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융합사고력을 길러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 인재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무대 발표에는 치열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와이즈만 대표 융합 인재들이 자리했다. 1차 센터 발표회는 전국에서 총 5283개 팀이 참가했으며, 그중 154개 팀이 2차 온라인 심사에 진출했다.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 최종 31개 팀은 창의력과 융합사고력, 수학∙과학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 등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산출물을 개성 있게 발표했다.

특히 연구 성과를 보다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본인들만의 독창적인 형식을 적용해 발표를 진행한 많은 팀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둑이 남기고 간 여러 가지 수학 문제를 풀어나가는 탐정극이 펼쳐지기도 했다. 또 화장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이 되어 직접 립밤과 비누, 스킨 등을 만들어 발표하는 것과 같이 연구 주제의 독창성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발표들이 주를 이뤘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이미경 와이즈만 영재교육 연구소장은 “수학∙과학적인 지식과 사회 이슈를 결합함으로써 학습이 확장∙연결되는 융합사고력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융합 지식이 산출물에 명확하게 표현됐고, 연구 과정 및 결과에서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이 돋보였으며 이를 논리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고 호평했다.

대상은 학년별로 1팀씩 돌아갔다. 3학년 부문에서는 ‘play light(와이즈만 부산센텀안락센터)’팀, 4학년 부문에서는 ‘즐깨감(와이즈만 평촌센터)’팀, 5~6학년 부문에서는 ‘부산에서 제주까지(와이즈만 제주센터)’팀이 차지했다. 수상 학생에게는 천체망원경, 기초화학&결정성장 실험세트 등 총 5000만원 규모의 부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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