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훈련 전시주요현안보고회에 참석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제공: 경남도)

유해 화학물질 누출 북한 핵 공격 시 민·관·경 통합대책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와 39사단은 22일 도정회의실에서 전시 유해 화학물질 누출시 방재와 비상급수대책 ‘전시 북한 핵무기 공격 시 민·관·경 통합대책’에 대한 2017년 을지연습 전시현안과제를 토의 했다.

전시현안과제 토의는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유형의 현안에 대해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토의과제를 선정해 시행하는 연습방법으로 한경호 도지사권한대행을 비롯해 제39보병사단장과 경남지방경찰청, 창원소방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이 적의 공격으로 파괴돼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상황과 북한이 20tkt 규모의 핵무기를 창원공단 지역에 공격하는 상황을 각각 상정해 상황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유관기관별 대응방안과 제한사항에 대해 전시대비계획인 충무계획에 반영·제시하고 시행했다.

이번 토의는 핵실험과 최근 연이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북한의 공격 양상과 후방지역이지만 방위산업체가 집중된 전략적으로 중요한 경남도의 특성을 고려했다. 경남도는 유사시 북한의 선택 가능성이 큰 공격 양상에 상정해 대처능력 향상과 방호기능 강화를 통해 물적·인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민·관·군·경 협조체제 구축으로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전적인 토의를 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도민의 젖줄인 낙동강 상수원 오염상황 대처방안과 현대전 양상과 최근 증대되고 있는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핵 공격 시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등 시기적절하고 유익한 토의였다”고 했다. 또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과 있게 진행됐다”며 관계자의 노고를 위로했다.

▲ 을지훈련 전시주요현안보고회에 참석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제공: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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