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갑섭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1일 오전 도청 충무시설에서 열린 2017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훈련이 되도록 추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

도민 참여 위해 무기 안보사진 전시회·나라사랑 안보강연 개최

[천지일보 전남=이미애 기자] 전라남도가 24일까지 4일간 치러지는 2017년 을지연습 훈련 기간 동안 전투식량 시식행사, 무기·안보사진 전시회, 나라사랑 안보강연 등 다양한 도민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을지연습 기간 동안 전남도청 윤선도홀과 앞마당에서는 6.25 전쟁 당시 사진부터 최근 북한 미사일 도발 및 핵실험 장면을 담은 사진 6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또 우리 군과 북한군이 사용했던 전투 장비와 발칸포, 소총, 제독차량 등 다양한 군 무기도 전시하고 있다.

22일에는 목포역과 순천역에서 전라남도 여성예비군과 도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빵, 주먹밥, 전투식량 등 전시 비상식량 시식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시 비상식량 시식행사에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참석한 한 도민은 “을지연습 훈련을 통해 평소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며 “평소 안보에 대해 무감각했었는데 다시 한 번 분단국가의 아픈 현실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24일 오후 2시 전남도청 왕인실에서는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했던 김민규 강사를 초빙해 ‘최근 한반도 정세와 통일 안보 전망’이라는 주제로 도민과 공직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통일·안보교육을 한다.

윤석근 전라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이번 을지연습은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도민이 안보상황을 직시하고 체감하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자녀와 함께 견학해 안보의식을 높이고 나라사랑 마음을 키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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