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연합뉴스)

제네바 군축회의서 의사 밝혀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핵 무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 회의에서 “핵 억지력을 강화하고, 대륙간 로켓을 개발하는 것은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서 자기 방어를 위한 적법하고, 합법적인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북한 제네바 대표부의 주용철 참사관은 핵 포기를 위한 협상에는 응할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주 참사관은 “북한은 자위적 핵 억지력을 협상 테이블에 결코 놓거나, 핵 무장력 강화를 위한 길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핵실험·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동북아의 안정을 저해하는 언행 중단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불구하고 북·미 대화에 무게를 싣고 있으나, 대화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북한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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