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울주산악영화제 조직위원장 신장열 울주군수, 박재동 추진위원장, 최선희 프로그래머가 발표자로 나선 가운데 23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신장열 울주군수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산악스릴러, B급 좀비 액션 호러 등 심야상영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2회 울주산악영화제 조직위원장 신장열 울주군수, 박재동 추진위원장, 최선희 프로그래머가 발표자로 나선 가운데 23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개·폐막식을 비롯한 전체 상영작과 영화제 전반을 소개하며 개막작 ‘독수리 공주’ 폐막작 ‘타쉬, 그리고 선생님’을 포함해 21개국 97편의 상영작을 소개했다. 한층 다양해진 이벤트로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공식 트레일러를 시작으로 대폭 늘어난 프로그램으로 패밀리 프로그램과 마니아 관객들을 위한 산악스릴러, B급 좀비 액션 호러 등 심야상영 프로그램이 신설돼 관객이 더 풍성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

산악계 이슈에 관한 토론을 나눌 수 있는 포럼과 산악 전문 영화감독의 제작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 등을 접할 수 있다.

2회 영화제의 상영작은 21개국 97편으로 지난해 21개국 78편에 비해 19편이 늘었다. 개막작인 오트 벨 감독의 ‘독수리 공주’가, 폐막작은 앤드류 힌튼과 조니버크 감독의 ‘타쉬, 그리고 선생님’이 선정됐다.

‘독수리 공주’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대를 이어 독수리 사냥꾼이 되려는 몽골 유목민 소녀 아이숄판의 성장기를 그린 영화다. ‘타쉬, 그리고 선생님’은 티베트 불교의 승려인 롭상 펀속의 보호아래 모인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울러 제작 지언 프로그램 ‘울주서밋 2017’의 ‘선정작 산나물 처녀’ ‘존재증명’ ‘동행’ ‘뼈’는 각기 다른 주제로 등장하는 산의 4가지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신설된 프로그램인 24시간 영회제는 일반인에게 영화제작의 기쁨과 보람을 선사한다.

이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도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다. 홍보대사 움피니스트 예지원·김창호와 ‘울주서밋 2017’ 선정작인 산나물 처녀의 김초희 감독, 존재증명의 김태윤, 동행의 김준성 감독, 뼈의 최진영 감독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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