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두석 장성군수와 영농 유망주들. (제공: 장성군)

‘연어 프로젝트’ 일환… 전문지도사와 멘토-멘티 연결

[천지일보 장성=김태건 기자] 전남 장성군이 영농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열고 청년 연어 끌어안기에 나섰다.

장성군은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영농 유망주와 전문 지도사 등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젊은이들의 무일푼 농업 세계일주 도전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감상하고 멘토-멘티를 연결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고 장성군은 전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 창업농을 비롯해 벼농사, 축산, 과수, 화훼 등 다양한 농업분야의 영농 유망주 40여명이 참여했다. 대부분 장성에서 오랜 기간 농사를 지어 온 선도 농업인 자녀들로 부모의 노하우를 이어받아 전문 농업 경영인이 되고자 하는 20~40대 젊은이들이다.

최근 인구 늘리기 시책인 ‘연어 프로젝트’에 힘을 쏟고 있는 장성군은 농업 꿈을 키우기 시작한 이들을 장성 미래 농업의 자원이 될 청년 연어로 보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문화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이어 장성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들을 멘토와 멘티로 연결해 청년 농업인들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전문적 조언과 지도를 해가며 소통을 늘려가기로 했다.

동화면 김용기(29, 벼농사)씨는 “농업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갖고 있는 패기 넘치는 젊은 분들이 많아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자극도 주며 발전해 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 유망주들은 부모 세대의 농업경영 노하우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습득해왔고 대학을 다니며 전문 교육까지 마친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장성 농업의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행사는 청년 농업인들에게 청년이 살기 좋은 고장임을 소개하고 옐로우시티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마무리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오늘 모인 청년들이 미래 농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또 다른 젊은 인재를 끌어들이는 롤 모델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보다 많은 청년 연어들이 장성으로 와 농업 발전을 견인하도록 이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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