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기계 모습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농촌 고령화, 여성 농가주 증가에 따른 일손부족 해소 및 영농편의 도모를 위해 농기계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농기계 지원사업은 군이 농기계 구입을 희망하는 농가에게 농기계 구입금액의 50%(최대 소형 200만원, 중형 500만원, 대형 1000만원까지 지원)를 지원해준다.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고령화가 심화해 가는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해 강진군이 농가에 지원한 농기계는 255대, 5억 7000만원이다. 올해는 435대, 16억원을 지원해 지난해 대비 10억원 가량 증가한 예산을 편성했다.

농기계 지원사업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군은 공정하게 사업을 지원해주기 위해 올해 초 자체적인 기준을 세워 농기계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했다.

우선 농기계 구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다른 분야의 국·도비 농기계 지원사업을 받지 않아야 한다. 또 비농가 및 농기계 지원사업 지침에 결격사유가 없는 농가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연령 및 성별 등 세부적인 기준을 세워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기계화율이 미흡했던 밭농사용 농기계와 다수의 영세소농이 이용할 수 있는 농기계를 대상으로 지원해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기계 구입부담을 최소화·저비용으로 기계화를 촉진해 노동력 절감을 통한 농업인 활력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영세농가, 대농을 구분해 지속적으로 농가수요에 맞는 농기계를 확대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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