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있는날’ 지역특화 찾아가는 문화행사
댄스·DJ퍼포먼스·랩등 다문화·노동주제 선봬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안산문화재단의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 ‘예술열차 안산선’이 오는 30일 여섯 번째 정차역인 안산역을 찾는다.

지난 3월부터 안산을 지나가는 전철역사 앞 광장을 무대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 ‘예술열차 안산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문화가있는날’ 사업추진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문화행사다.

매달 안산을 지나가는 전철 역사별로 주제를 정해 진행되는 ‘예술열차 안산선’의 이번 안산역 주제는 “다문화”와 “노동”이다. 안산역이 위치하는 원곡동 지역은 인근 공단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들이 삶의 주축을 이루는 곳이다. 안산역은 공단 노동자들의 일터와 주거지 사이 위치하는 환승 지점이며 안산역을 거쳐 출퇴근하는 노동자와 직장인이 많다.

‘문화징검다리-예술열차 안산선’에서는 20-30대 근로자에 다가가고자 안산의 청년 스트릿댄스팀 ‘IPS’와 최근 주목받는 디제이이자 서브컬처 크리에이터 ‘크래커즈(KRAKERZ)’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민중 엔터테이너 ‘야마가타 트윅스터’ 낮에는 영어강사로 퇴근 후 랩퍼로 일하며 중년 가장의 일상을 들려주는 ‘MC댓썩’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시작으로는 젊은 브라스 밴드 ‘브라스통’이 광장을 누비며 흥겨운 관악 연주를 들려준다. 원곡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공 미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의 청년 예술가들이 ‘다문화’와 ‘노동’의 주제를 재해석한 설치 작품으로 안산역 광장을 축제의 공간으로 선보인다.

예술열차 안산선은 한 대앞역(3월 27일)을 시작으로 반월역(4월 26일), 중앙역(5월 31일), 상록수역(6월 28일), 고잔역(7월 26일)을 거쳤으며 안산역(8월 30일), 반월역(9월 27일), 상록수역(10월 25일)에서 각각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안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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