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 (제공: 세종시)

전국 최초로 ‘디지털운행기록장치’ 버스에 장착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공주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이 9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세종시와 공주시는 총 사업비 31억 2500만원(세종시 13억원, 공주시 18억 2500만원)을 투입해 세종-공주간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8월 1일부터 시범운영을 해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4일 오전 160회 시정 브리핑에서 “세종시와 공주시 사이에 14개 버스노선이 운영되고 있지만, 공주시에는 버스정보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세종시 550번 노선과 공주시 500번은 동일노선을 운행하지만 세종시 550번 노선만 도착 예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간 정보연계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세종시와 공주시를 운행하는 모든 노선에서 버스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춘희 시장은 “단순한 정보제공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전국 최초로 버스에 장착된 디지털운행기록장치를 통해 운전자의 운행 유형, 노선운행 정보, 차량 기본상태 등을 수집, 파악하고 이 정보를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교통과 공유함으로써 버스 운행의 정시성, 노선과 배차시간, 차량 상태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세종시는 교통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지도 상의 공간 정보와 교통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시민들과 정부를 공유하고 교통정책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교통빅데이터를 구축, 운영해왔지만 자료가 특정지역에 한정돼 일반 시민들이 정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정보시스템은 빅데이터시스템에 나타난 공간정보와 교통정보를 지도상에 표현함으로써 비전문가도 교통정보 홈페이지에서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세종시는 “빅데이터 공공정보를 일반시민에게 제공해 다양한 교통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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