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우리 아이 만큼은 부족한 것 없이 다 해주고 싶다는 부모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생각은 부모가 자신의 삶도 아이에게 ‘올인’하게 만든다. 특히 육아에 상당 시간을 할애하는 엄마들은 아이의 삶과 자신의 삶이 구분되지 않은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삶에 행복을 느끼면 괜찮지만, 엄마들은 종종 불안·우울·외로움을 느끼고 아이에게 온 정성을 쏟아부어도 부족하고 나쁜 엄마가 된 것 같은 죄책감에 휩싸인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육아하는 아빠인 저자는 이런 엄마들에게 공감하고 위로하며 해법을 제시한다. 또 좋은 엄마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 초점을 아이의 삶에서 엄마의 삶으로 끌고 와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엄마이기 때문에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억누르지 말라고 조언한다. 아이가 좋은 감정뿐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한다는 것.

또한 저자는 ‘남편도 알아야 할 육아감정’을 실어 아이와 엄마,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균형 육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정우열 지음 / 팬덤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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