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복지재단이 취약계층 나들이 지원과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는 모습. (제공: 천안시복지재단)

“나눔문화 확산 운동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복지재단은 올해 상반기 나눔문화 확산운동을 통해 행복기부 정기후원자 1253명을 포함 2억 2800여만원의 후원금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복지재단에 따르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성된 후원금을 기반으로 사회적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복지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쳤으며 지역 복지문화 조성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역 내 거주자 중 복합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486명에게 월세·공과금·난방비 등의 생계비와 검사·수술·치료비 등의 의료비, 중증장애인 야간간병비, 여름용품 등 1억 5800여만원을 지원했다.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50곳에는 프로그램·기능보강·운영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약 1억 1300만원을 지원했으며 세무·사례관리 영역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컨설팅 전문가 자문을 제공했다.

취약계층의 자립준비·근로유지·소득창출 등을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인 가운데 자활근로자들이 근로를 중단하지 않고 영농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설치비를 지원해 4계절 특용작물을 재배하도록 했다.

또 생활시설 아동의 자립능력향상을 위한 직업교육과 취약계층 여성의 기술교육, 일자리 모델링 교육, 보호관찰 청소년의 진로직업 특화 교육을 위해 컴퓨터 구입비를 지원했다.

노숙인과 수급세대 어르신에게 무료급식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단체가 급식소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주방기기, 식재료 저장고 등을 살 수 있는 사업비를 지급해 식품안전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들이 지속해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혼인 관계가 종료돼 자립을 준비하는 다문화 모자가정 여성의 입소시설에도 기능보강비를 지원해 입소자가 최소한의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전제품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취약계층 노인 중 바우처, 노인장기요양보험 등의 제도권으로부터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돌봄 대상 어르신들을 민간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지속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급했다.

문은수 천안복지재단 이사장은 “올 하반기에도 위기가정 지원사업, 취약계층 절기별 지원사업, 노숙인 긴급지원, 주거환경 개선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재단은 지속해서 나눔문화 확산운동을 펼쳐 사회적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복지 지원사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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