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공인탐정연합회(탐정연합회)경남 중·서부지회가 지난 26일 마산 샤보이 호텔 3층에서 발대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대한탐정공인연합회)

대한공인탐정연합회 경남 중·서부지회 발대식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대한공인탐정연합회(탐정연합회) 경남 중·서부지회가 지난 26일 내빈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출범했다.

이날 발대식은 대한공인탐정연합회 경남 중부지회(지회장 신현정)와 서부지회(지부장 한규학)가 공동으로 주최한 가운데 “‘고립무원 처한 도민’이라면 누구나 도움을 준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했다.

탐정연합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35개국 중 유일하게 탐정법이 없다며 20대 국회의원(윤재옥, 이완영)이 공인 탐정법을 대표 발의하고 현재 막바지 본안 심리 중에 있다. 또 탐정법은 퇴직 경찰 등 국가 경제적 동력인 실업 문제 해소는 물론 이를 위해서는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이나 검찰 등의 인력 부족으로 인한 사건 해결에 탐정사들이 정보수집, 입증자료 등을 제공함으로서 억울한 사람도 구제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수상 대한공인탐정연합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억울하고 답답했던 도민을 위해 시원하게 사건을 해결해 줘야 한다”며 각종 법률 등을 설명했다.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은 “탐정 시대가 이미 열렸어야 했다”고 말하자 신현정 중부지회장은 “국회에서 탐정법이 통과되면 본격적인 탐정 시대가 열린다”며 “보험사기 등 재판의 결정적인 증거 수집 등으로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한규학 서부지회장 또한 “어느 조직이든 첫 출발이 중요하다”며 “벽돌 한 장 한 장이 쌓여 큰 건물이 돼 듯이 우리가 새로운 일을 찾아 사회봉사에 부응하자”고 말했다.

정수상 회장은 경남중부 9명, 서부 12명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공로상에는 서부지역 김갑조 사무국장, 정재혁 지부장을, 각 회원에게는 뱃지와 탐정 정보조사론 책자를 배포했다.

한편 대한탐정공인연합회는 전국에서 15개 지역이 결성돼 있으며, 경남은 4번째로 발대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규식 사무총장, 부산 강형래 민간조사협회, 권상고문 김동식, 진상대 자문위원장, 경남태권도인 9단 서재근, 서재천 관장과 7단 김성삼 도정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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