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오른쪽). ⓒ천지일보(뉴스천지)

대통령 강조한 국정과제, 가야사복원 등 TF팀 확대·강화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국정과제와 지역공약 추진, 국고예산 확보와 도정 현안사업에 대해 “실·국장 책임으로 전략적·조직적·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28일 간부회의를 열고 우선 내년도 예산확보와 관련해 “정부에서 SOC 사업을 대폭 삭감하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SOC 사업이 많은 경남에 타격이 특히 클 것을 우려해 예년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임위, 예결위와 조정소위 심사 등 국회 예산 반영 등 단계별로 대응전략을 수립해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체계적으로 국회와 중앙부처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국정과제 공약과 관련해서 한 권한대행은 가야사 연구·복원 등 국정과제와 남부내륙철도 사업 등 8대 지역공약에 포함된 9개 핵심 국·도정 현안과제에 대해서는 “매주 월요일 추진상황을 간부회의 때 보고하라”며 “간부들 모두 담당자처럼 업무를 파악하고 공유해서 국회, 청와대와 중앙부처 등 외부에 다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대통령이 직접 강조해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야사 복원사업과 관련해서는 “가야사는 경남의 주체성이고 정체성이므로 우리 도가 중심이 돼 체계적인 조사, 연구와 복원이 되어야 한다”며 “가야사 복원은 우리 도의 미래를 좌우할 프로젝트이므로 현재의 TF팀을 확대·강화할 수 있는 조직 강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8일 첫 간부회의 때 지시한 ‘9대 핵심과제별 민관협의체 구성’에도 “민간위원장 중심으로 각계각층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로 선발, 실질적 도민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사업을 발굴·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또 “각종 위원회에도 좌·우를 가리지 말고 도정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인사를 포함해 실질적인 위원회 운영이 되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더불어, 한 권행대행은 도정을 일 중심으로, 실·국장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감사 시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잘못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벌을 주되,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지적보다는 컨설팅 위주의 감사를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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