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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포커스] 김영욱 사무총장 “중소기업 활성화, ‘마케팅’과 ‘금융’이 핵심이죠”
이지영 기자  |  esther@newscj.com
2017.08.30 16: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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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욱 한국기술금융진흥협회 사무총장.

김영욱 한국기술금융진흥협회 사무총장 인터뷰

“중소기업이 잘되는 나라돼야”
실질적 대책 찾아다닌 30여년

판로개척·브랜드화·금융지원 등
좋은 상품, 원스톱 서비스 지원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중소기업이 잘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늘 강조되면서도 속 시원한 대책이 없는 게 또한 현실이다.

한국기술금융진흥협회 김영욱 사무총장은 “중소기업이 잘되는 나라가 궁극적으로 부강한 나라가 된다고 믿는다”며 “중소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나라, 열심히 일 하고도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없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에겐 어떤 해결책이 있는걸까.

그는 지난 30여년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일에 집중해왔다. 201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마케팅포럼, SMF엔젤투자클럽, 소셜마케팅협동조합, 기업금융전략연구소, 한국기술금융진흥협회 창립 등의 행적이 이를 말해준다.

그 출발점은 대기업에서였다. 그는 중소기업 외주 감독관으로 10여년을 근무하면서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를 보게 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이 절실하다고 느끼던 중 2000년 초 대기업 퇴사를 결정하고 B2B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기업 간 전자상거래 사업을 진행하면서 4만 여개 기업 회원사를 관리하게 됐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들의 애로사항 중 핵심이 자금과 마케팅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이후 한국벤처협회, 이노비즈 협회에서 중책을 맡게 된 그는 회원사들의 B2B구매자금 지원, O2O마케팅 지원을 하게 되는 등 본격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일에 뛰어들게 됐다.

이후로도 그의 고민은 계속됐다. 중소기업의 자금 마련 지원책인 엔젤투자클럽이 2012년부터 활성화 되면서 그는 스타트업의 엔젤투자 유치에도 앞장섰다.

우리나라 100여개 엔젤투자클럽 중 상위 클럽으로 활동 역량을 높여봤으나, 정부가 개입되는 엔젤투자 또한 실질적인 기업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는 곧 실질적 자금 지원책에 눈길을 돌렸다. 그동안 협회 운영의 경험으로 2015년 한국기술금융진흥협회(SMF)를 결성한 그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적기에 발굴해 자금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여기에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을 접목시켰다.

접목 방법은 소셜마케팅협동조합(SMC)을 통해 각 부분의 마케팅 전문가를 모아 우수한 제품을 만든 기업 제품을 O2O마케팅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 협동조합 방식의 주식회사 ‘SMG’… 책임있는 ‘컨설팅’

이같이 긴 시간에 걸쳐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책을 고민해온 그는 최근 마케팅을 기반으로 금융을 도와주는 서비스 기업인 ‘SMG(Social Marketing Group) 그룹’ 창립했다.

그는 “중소기업에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판매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그는 중소기업이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제품의 브랜드화, 적기에 금융지원 서비스 등을 통합형으로 제공한다.

다시 말해 각 중소기업은 제품 생산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만 집중하고, 그 나머지 부분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말이다.

SMG의 구체적인 일은 좋은 제품을 가진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 다음 온·오프라인과 해외 등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온라인 사이트와 미디어를 통한 제휴 작업과 브랜드 콘셉트 등 마케팅 지원 작업을 펼친다. 제품 선정과 자금·창업 지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위원회를 두고 각각의 지원책을 마련한다.

SMG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합원들의 정확한 판단과 가이드에 기초해 주식회사 형태로 회사가 운영되기 때문에 지속가능하고 책임 있는 일의 추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중소기업 측에 과다한 마케팅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건 아닐까. 정부지원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투자도 추진해주는 것이 SMG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경쟁력 있는 제품일 경우에다.

이와 관련해서 그는 “중소기업들이 정부지원자금에 많이 의지하는 것을 보아왔다”며 “기업들에게 가장 필요한 마중물이기도 하지만 너무 의지하면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 “지원금 비중을 낮추고 많은 기업에 혜택이 가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그는 “적정한 예산 지원도 중요하지만 들인 예산만큼 기업에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실질적인 컨설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금력 없이 정부자금으로만 창업해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제품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 판로개척이며 이를 통한 매출 극대화가 필요하다”면서 “SMG의 가장 큰 목적은 동반성장이며,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통해 성공기업을 많이 창출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최근 제품 성분 안정성에 문제가 제기 되는 것과 관련해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면서 “식약처의 기준도 시대흐름에 맞게 업그레이드 되어야하고 이를 따를 수 있도록 기업들에게 계몽하는 과정을 충분히 해야하고 실사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이 돈을 벌겠다는 의지를 막을 수는 없지만, 유관협 단체들이 산하기업에 좀 더 책임의식을 가지고 교육하고 계몽해 나가는 정부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소상공인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최저임금인상과 관련해서는 “제가 기업을 하면서 동종업계보다 임금을 많이 올려준 이후 가장 성장세가 높았던 부분을 체감했었다”며 “결국 사업은 사람의 마음을 사는 것이고 일하는 사람에게 평생직장이라는 마음이 생겨야 생산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덧붙여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그들이 당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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