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오는 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UN 인권이사회에서 대한민국 지방정부를 대표해 인권행정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안희정 지사는 UN 인권이사회 ‘지방정부와 인권패널 토의’에 참석차 31일 출국 길에 오른다.

이번 토의는 지난해 9월 제33차 UN 인권이사회에서 ‘지방정부와 인권결의’ 채택에 따른 후속조치로, 인권 증진과 수호에 있어서의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펼쳐진다.

인권감시단 존 피셔(Mr. John Fisher) 제네바 사무소장의 주재로 열리는 이번 토의에는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각 패널의 주제발표에 이어 참여국 및 옵저버와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패널로는 오스트리아 카타리나 파벨(Ms. Katharina Pabel) 교수와 멕시코 호세 크루즈-오사리오(Mr. José Cruz-Osario) UNDP 팀장, 케냐 완지루 기코뇨(Ms. Wanjiru Gikonyo) 코디네이터가 패널로 참석한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제공: 충남도) 

이번 토의에 초청된 지방정부의 책임자로 안희정 지사가 선택받은 것은 충남도의 인권행정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인권도정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희정 지사는 대한민국 지방정부를 대표해 인권행정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2015년 채택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차원에서 실제 삶의 현장과 밀접한 인권 증진과 보호, 수행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인권패널 토의는 UN웹캐스트(http://webtv.un.org/)를 통해 17시(한국시간)부터 생중계된다.

토의에 앞서서는 1일 WHO 테드로스 아드히놈 게브레에수스(Dr. Tedros Adhanom Ghebreyesus) 사무총장을 만나 감염병 관리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인구고령화에 따른 건강정책, 보건정책에 대한 국제적 협조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방문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국제이주기구(IOM)에서 로라 톰슨(Laura Thompson) 부사무총장을 만나 도내 이주자 인권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이주민들의 인권 및 복지실현을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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