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주=장덕수 기자] 경북 영주시가 28일부터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시 지문스캐너를 이용한 ‘전자적 지문등록’을 한다고 밝혔다.

‘전자적 지문등록’은 경북에서 유일하게 영주시가 운영하는 제도로 우선 상망동주민센터, 가흥1동행정복지센터 2곳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시 잉크를 사용한 지문 채취 방법은 공무원과의 신체접촉으로 민원인에게 불쾌감을 주고, 발급 신청서를 파출소에 직접 가져다주는 과정에서 자료 분실 등의 문제점이 야기돼 왔다.

시는 지문스캐너 도입으로 민원인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지문자료를 경찰청에 즉시 전산으로 전송해 절차상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으로 만17세가 돼 처음 주민등록증을 만드는 고등학생의 경우 관내 모든 읍면동에서 신청이 가능해짐에 따라 시범운영 중인 주민센터를 방문해 편리하게 발급 신청할 수 있다.

김태원 자치행정과장은 “한 발 앞서 제도를 시범 운영함으로써 주민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후 전자적 지문등록을 확대 운영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섬김행정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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