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동구청장이 ‘사랑의 집수리사업’ 동참해 보수 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한아름 들고 정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동구)

저소득, 노인, 장애인 세대 등 74가구 대상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집수리사업’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구는 올해 3월부터 생활이 어려운 기초수급자 및 주거약자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하는 ‘2017년 저소득층 사랑의 집수리사업’을 했다.

사랑의 집수리사업은 주거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수선유지급여사업’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행복한 목수 주택 리모델링 사업’ 그리고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 ‘장애인 주택 개보수 사업’ 등 4개 사업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동구는 지난 2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총 사업비 2억 8600만원의 ‘주거급여 수선유지급여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주택노후도 조사를 실시해 모두 52가구를 선정했다.

9월 현재까지 42가구의 공사를 마쳤으며 노후도에 따라 경보수 350만 원, 중보수 650만원, 대보수 950만원 한도로 공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단체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행복한 목수 주택리모델링 사업’은 모두 15가구 중 현재 11가구의 공사를 마무리했다.

▲ 김성환 동구청장(왼쪽)이 사랑의 집수리 사업에 동참해 관계자들과 함께 주택수리를 하고 있다. (제공: 광시주 동구)

또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에서 후원하는 ‘사랑의 보금자리사업’ 2가구는 대상자 선정을 마쳤고 추석 이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인 주택 개보수 사업은 5가구를 선정하고 1가구 집수리를 끝냈다.

동구는 공사를 기다리고 있는 ‘수선유지급여사업’ 10가구, ‘행복한 목수 주택리모델링 사업’ 4가구,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 2가구, ‘장애인 주택 개보수 사업’ 4가구는 하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집수리사업으로 노인과 장애인 세대 등 몸이 불편한 관계로 집수리를 하지 못했던 주민들의 주거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많은 전문가들의 재능기부와 후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2016년에도 모두 89가구의 저소득·장애인 세대 집수리를 진행하는 등 취약계층 주거복지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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