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철현 여수시장이 5일 오전 흥국사 대웅전에서 열린 대웅전 해체보수 및 수장고 증축공사 준공법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국·도비 포함 총 26억여원이 투입 지난 1일 보수 완료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여수시가 지난 2014년 5월 착공에 들어간 보물 제396호 여수 흥국사 대웅전의 노후지붕에 대한 보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대웅전 지붕의 노후·파손에 따라 추진되게 된 이번 공사는 국·도비를 포함해 총 26억여원이 투입됐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흥국사 수장고도 증축이 완료됐다. 15억원이 투입된 증축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진행됐다. 수장고 증축에 따라 흥국사는 의승수군(義僧水軍) 유물 등을 보존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됐다.

이와 관련 흥국사(주지 명선스님)는 5일 오전 대웅전에서 백중기도 회향법회와 함께 흥국사 대웅전 해체보수 및 수장고 증축공사 준공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해 신도,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흥국사는 이름 그대로 나라의 흥함을 기원하기 위해 창건된 우리나라 대표 호국사찰”이라며 “준공식을 계기로 흥국사가 시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돼주는 도량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흥국사는 여수시 중흥동 영취산에 있는 사찰로 1984년 2월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38호로 지정됐다. 고려시대인 1195년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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