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가 5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성주=송성자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앞두고 5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원불교비대위)가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와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결과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원불교비대위는 “지난 4일 모 일간지에 게재된 ‘원불교 일부 교도들의 사드찬성 광고’는 중앙교의회 의장 등 몇몇 교도의 개인적인 입장일 뿐, 원불교의 공식입장은 아니다”며 “사드철회와 성지수호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사드 배치 반대를 할 것이며, 일부 개인의 생각을 말하더라도 비대위에 꼭 전화해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드 반대 주민과 6개 단체는 종합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발사대 4기 추가 배치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들은 “사드 추가 배치는 주민의 생존권을 종교의 자유와 성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침해 행위”라며 사드 추가 배치를 반대한다고 했다.

국방부는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에 따라 이번 주 중에 사드 추가 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