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문수)가 팔공산 신무동 새터마을 등 비급수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미곡동~신무동 간 배수관부설공사를 착공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8월 착공한 이번 공사에 24억 4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배수관을 부설(4.5㎞)과 가압장 1개소를 설치해 신무동 등 8개 마을 주민의 식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팔공산 신무동 새터마을 일대는 해발 360m 고지대에 위치해 그동안 주민들은 지하수를 식수원으로 사용했으나 최근 갈수기에 수량부족 및 수질악화를 우려해 왔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360명(159세대)의 주민들이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이밖에도 상수도사업본부는 평리, 섬뜸마을 주민들을 위해 도동~평광동 간 배수관부설공사를 올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상수도사업본부는 비 급수지역 수돗물 공급을 위해 1995년부터 2016년까지 697억원을 투입해 상수도관 부설 286.3㎞, 가압장 61개소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해 왔다.

아울러 향후 13개 마을 297세대에 대해서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상수도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문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하수량이 부족하거나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지역부터 점차 수돗물을 공급해 급수에 대한 시민 불편사항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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