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 권한대행 “도민 먼저 생각하는 소비자 중심 행정 펼치겠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경남도 조직개편에 대해 현재 지역과제 사업이나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일부 조직을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야사 복원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직을 보강하고 지역공약과 국정과제와 관련된 사안을 위해 ‘인력전환 배치’를 통해 제대로 일을 하도록 해야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 전 홍 지사의 채무제로 정책과 관련해 지방자치의 문제가 각종 행사를 하거나 낭비성 예산, 비효율적인 전시성행정을 함으로서 지방자치단체의 부채가 누적되는 비효율성이 있었으나, 그러한 것을 홍준표 전 지사가 개선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다만 채무제로라는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도민 삶의 질이나 지역발전이 매끄럽지 않게 진행된 부분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장단점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32년 공직생활의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가진 철학이 “소통과 협치만이 지방행정을 살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있어 열매를 거둬야겠다는 차원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소비자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공무원의 의식개혁, 역량강화 등 공무원의 소비자 중심의 행정을 강조하면서, 기존의 도정과 다르게 운영하는 경남 도정의 큰 변화에 혼란스럽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큰 틀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경남의 현안 과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라는 입장이다. 예를 들면 지정되지 않은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을 지정 받아야 하므로 그것을 도민이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빨리 지정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그는 “공무원의 문화를 일하는 조직, 곧 더 열심히 하는 도정문화로 바꾸고 싶다”며 “공직자가 할 일이 많은데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려면 큰 노력이 필요하고 특히 간부들, 실·국장 중심의 업무체제를 구축하고 국회와 중앙부처 관계, 이러한 큰 틀에서 역할분담을 통한 새로운 업무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현안”이라고 했다.

소통·협치를 강조하고 있는 한경호 권한대행은 도의회와의 관계설정 부분에 대해 도의회와 관계는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를 대등한 관계에서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특히 자신은 ‘의회 우선주의’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각종 상정된 안건에 관해 설명하고 안건을 요청하는 것은 물론 시간이 좀 더 걸릴지라도 양해를 구하고 직접 가서 설득해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경호 도지사권한대행이 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소비자중심의 행정을 강조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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