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공공시설 이용 확대’ 간담회 열어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용인시의회가 지난 6일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청사 및 주민자치센터 공공시설 확대 개방을 위한 시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시민단체 활동과 주민 자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공공청사 확대 개방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용인시의회 유진선 의원, 소치영 의원 등이 참석해, 용인교육시민포럼 등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용인시가 그동안 청사 개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현재 시청 에이스홀, 컨벤션홀, 비전홀, 정책토론실 등 4개 시설을 주민들이 대관해 잘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청을 제외한 구청이나 주민자치센터의 개방은 아직 많이 부족하고 특히 야간이나 주말에 대관이 어려워 이 부분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진선 의원은 “청사 시설을 개방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접근성을 개선해 대관 신청 방법을 간소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성숙한 이용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사유 없이 신청 일에 나타나지 않는 행위에 대해 이용 제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치영 의원은 “현재 주민자치센터가 처음 설치할 때의 취지와는 다르게 교육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 활용 실태를 파악해 주민 자치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유진선 의원과 소치영 의원은 앞으로 집행부와 협의를 통해 공공시설 개방 확대에 관한 조례 제정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