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지사 한경호 권한대행이 7일 경남사회복지센터에서 ‘제18회 사회복지의 날’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제18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 개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와 경상남도 사회복지협의회가 ‘제18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참(Charm)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도내 곳곳에서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 43명에게 사회복지 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도지사 표창’ 등의 영예가 주어졌다.

사회복지 대상은 민간복지, 공공복지, 기업복지, 자원봉사 등 4개 분야에 걸쳐 시상됐다.

민간복지 공로상은 692명의 전쟁고아와 350여명의 지적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무장애 공간을 계획하고 건축하는 등 지역 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한 거제도 애광원 김임순 원장이, 공공복지공로상은 노인복지발전 유공으로 창원 의창노인종합복지관 남진옥 관장이, 기업봉사상은 노인복지시설과 노령인구가 많은 농촌 지역과 자매결연활동을 전개한 공로로 주식회사 현대로템이, 자원봉사상은 시설보호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후원한 공로로 무료급식소 나눔의 집 후원회 최수복 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 경남지사 한경호 권한대행이 7일 경남사회복지센터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저소득층 생활안정과 복지 취약계층 발굴에 힘써 온 창녕군 도천면사무소 구민아 주무관 등 공무원 2명과 남해군 재가노인복지센터 배경순 센터장 등 민간인 7명에게 돌아갔다.

도지사 표창은 아동의 사회성 발달과 정서함양 등을 위해 헌신해 온 ‘동보원’ 안성옥씨를 비롯한 민간인 11명, 민간단체 4개 단체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생활안정에 이바지해 온 함안군 문혜영 주무관 등 공무원 3명이 수상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남동발전의 후원으로 ‘청소년 우수자원봉사상’이 도입됐다. 그동안 자원봉사활동 공로로 동의대학교 호텔컨벤션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최재정씨가 받았다.

또한, 두산중공업에서는 아동 양육시설 대학생 20명을 선발해 총 1000만원(1인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강외숙 경남사회복지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여러분의 처우 개선과 권익보호 사업 등 신사업이 제도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복지의 중요성이 드러나는 현실에서 변화를 선도하고 선도적인 지역복지를 경영해 나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남지사 한경호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행정이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는 의미 있는 자리다. 도는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처음으로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많은 사람이 만족하고 있어 올해는 18개 시군으로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사회복지예산이 사상 최대인 2조 7075억으로 편성했다고 하는데, 복지 관련 예산은 행정에서 최고의 서비스이며 최고의 가치”라고 했다.

또한 “내년도 국가보건복지부 일자리 예산이 총429조 중에서 34%인 146조원을 편성했다”며 “도에서도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 분야 시책을 개발하고 도의회와 상의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정재환 도의회 부의장, 강외숙 경남사회복지협의회장 등 도내 사회복지 기관·단체장과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7일 열린 ‘제18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정재환 도의회 부의장, 강외숙 경남사회복지협의회장 등 도내 사회복지 기관·단체장과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