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7일 오전 공식 사과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교육청)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 유감”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관련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7일 오전 공식 사과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구김살 없이 커가야 할 학생들 사이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부산교육을 맡은 교육감으로서 큰 책임을 느낀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폭력사건으로 어느 누구보다 가슴 아파할 피해 학생 학부모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큰 충격과 상처를 입은 피해 학생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학교폭력 종합대책도 발표했다.

교육청은 단위 학교별 자체 점검팀을 구성해 학교 부적응 학생이나 장기 결석 학생을 전수 조사해 맨투맨 상담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부산시, 부산지방경찰청, 외부전문가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신속히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육의 일선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돌봐야 할 교육청이 늦장 수습 대응에 나섰다는 비판도 일고 있어 교육청의 면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