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새 정부의 일자리 중심 국정과제와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내년도에 공공분야에서 장기간 일할 수 있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7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8일 오전 구청 7층 상황실에서 ‘일자리 창출 발굴 보고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도 신규 일자리 사업에 대한 부서별 추진 계획 보고가 이뤄지며 회의 참가자들은 새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달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지방과 함께하는 일자리 창출 정책방향’에 대한 토의 등 공유의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청 각 실·과·소에서 발굴한 내년도 신규 일자리 14개 사업이 보고되며 이를 통해 약 260명가량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신규 일자리 발굴 사업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구청에서 추진하는 각종 도시재생사업이나 평생학습, 교육 등의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가 생겨난다는 점이다.

일례로 남구는 생활여건이 취약한 월산 덕림지구에서 추진 중인 새뜰마을 사업과 관련해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마을학교 등을 운영할 예정으로 이곳에서 일할 프로그램 강사 6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평생교육을 통한 지역공동체 형성과 주민소통 강화를 위해 남구 평생학습관에서 일할 평생 교육 강사와 행복학습 매니저 수십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력 부재로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도서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전문지식을 갖춘 사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사직통기타거리에 청년 창업을 지원해 청년 기업주가 운영하는 점포 내에서 일할 청년들의 일자리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영호 구청장은 “좋은 일자리 제공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주민들의 행복감이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도록 구청 모든 부서가 내년도 신규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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