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곡성심청축제 홍보전단.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오는 10월 6~9일 추석연휴 기간에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제17회 곡성심청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곡성군은 심청축제가 열리는 기간이 추석명절 황금연휴와 겹쳐 고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10월 6일 축제 시작은 뮤지컬 초청작 ‘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나’의 전문창작 공연단의 마당극 공연으로 흥겨운 축제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7일에는 가수 ‘남진’의 단독孝콘서트로 개막 축하공연을 알리고 8일에는 조항조, 진성이 함께하는 우정콘서트, 9일 마지막 날은 구곡순담(구례,곡성,순창,담양) 100세 공동문화행사가 열린다. 100세 잔치는 마당극, 품바극, 외국 서커스단 등 무대에서 한바탕 잔치가 펼쳐진다. 이어 홍진영, 박상철, 조승구, 박구윤이 출연하는 방송국 축하쇼가 진행되며 폐막공연으로 송대관, 양혜승이 함께한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축제에 심청 시집가는 행렬, 전통혼례식, 인생극장 흑백사진관, 치매이해관, 심청효 주제관이 마련된다.

행사기간 오후 3시에 열리는 ‘심청 시집가는 행렬’에는 신랑, 신부, 봇짐아짐 등 옛날식 전통복장 등 관람객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문화광장에서는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 하루 2회 전통혼례식이 치러지고 전통혼례사전예약을 9월 말까지 받고 있다. 이미 결혼한 부부도 전통혼례식에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심청카페는 전통한복과 추억의 학생복이 무료로 준비되고 주요 축제장에서 나만의 예쁜 스냅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을장미가 아름다운 장미공원 내에 있는 유리온실에서는 ‘인생극장 흑백사진관’ 이 돌아가고 흑백사진 전문 사진사도 운영한다.

부대행사로 곡성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인 로즈팜마켓과 곡성향토음식장, 우리 한우 판매장이 운영된다.

유근기 군수는 “제17회 곡성심청 축제는 만고효녀로 상징되는 설화 속 ‘심청’을 새로운 심청, 가까운 가족 같은 심청이로 살려내는 새로운 심청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알리는 축제로 준비하겠다”며 “앞으로 심청축제 추진위원회와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아 축제 준비 및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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