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육군 제36보병사단이 휘닉스평창에서 대테러 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육군 제36보병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육군 제36보병사단(사단장 이진성)이 지난 7일 평창에 있는 휘닉스평창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민관군경 통합 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정체불명의 테러범이 폭발물을 설치하고 인질을 억류한 상황으로 협상반 운영과 무력 진압 작전 등 실제 테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별히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그 어느 때보다 대량살상 무기 위협이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화생방 테러 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사단 대관령부대 헌병특임대, 화생방 신속대응팀, 폭발물 처리반(EOD) 등 약 80여명과 평창경찰서, 원주 환경청, 평창군 보건의료원, 평창소방서, 한국 전력 등이 참가해 군과 관계기관 간 상호 공조체계를 확인하고 태러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한 층 강화했다.

또한 최근 북한이 핵 생화학무기 위협이 가중됨에 따라 부대는 9월 11일에 전투준비태세 확립의 목적으로 적의 화학탄 공격 상황을 가정해 지휘소 이동 제 독소 운용 대량전사상자 훈련도 실시해서 적의 다양한 위협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다.

최원석 중령(대대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서 초기에 상황을 진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했다”라며 “특별히 북한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해 동계올림픽을 치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전투준비태세 완비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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