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정책 포럼 개최…국가발전 이끌 미래비전 제시
2022년까지 사업기간 단축시 경제유발효과 극대화 

[천지일보 전북=이진욱 기자] 2022년 제25회 세계잼버리 개최지로 새만금이 최종 결정된 가운데 전북 새만금의 미래 비전과 가치가 새롭게 재평가되고 있다.

8일 전북 새만금 개발·기획팀은 “새만금은 명실상부 미래 국가발전을 견인할 기회의 땅으로 떠올랐다”며 “2022년 세계잼버리 개최 전까지 사업 완료 시 직접 효과만 42조 2813억원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전북은 또 새 정부의 국정과제 반영을 계기로 새만금의 미래비전과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분석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8일 오전 김재구 연구위원, 징홍 전북 정무부지사, 김도곤 새만금개발청 기획재정담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새만금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그동안 새만금 정책포럼을 열고 그동안 각계의 주요 인사와 함께 새만금 주요 현안(새만금특별법 제정 지원, 특별회계 설치 근거 마련,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 지원 등)에 대해 객관적·중립적 시각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대응 논리를 자문·지원해 왔다.

특히 이번 포럼에선 4차 산업혁명 등 경제 환경 변화와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반영한 새만금의 새로운 미래비전에 제시돼는 등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은 새만금을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스마트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초연결 스마트도시 ▲실험적이고 특화된 미래지향적인 에너지저장시스템 중심의 선진에너지시티 ▲행정과 시민 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초연결 지능형 행정조직 등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새만금의 미래산업으로 농생명산업 중심기지는 주력산업으로 제안됐다. ▲농생명 청년 창업 특구·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조성 ▲4차 산업혁명 전략기지로의 신산업 국가 R&D 실증 테스트배드·상용차 자율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고부가 항공특화실기단지 조성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새만금은 제25회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를 바탕으로 새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표명과 함께 친환경 관광 레저스포츠 메카로 조성, 국내 특급 레저 관광지로 급부상함을 물론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이날 토론회를 통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사업은 매립 및 기반시설 등(토목, 건설)에 대한 투자에 따른 직접 효과만 보더라도 현 정부 임기인 2022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경우 42조 281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4조 804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도는 계획 기간인 2030년까지 완료할 경우(37조 1450억원 생산, 13조 55억원 부가가치 유발)보다 5조 1363억원의 생산유발과 1조 7987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공공매립시(매립비용만 고려) 생산유발 7조 1970억원, 부가가치 2조 5196억원 유발로 민간매립보다 3조 613억원 생산유발과 1조 718억원의 부가가치 유발로 가치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잼버리 관련 SOC 등 기반시설 조기 구축 효과만을 보면 전북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의 총 누적 현재가치는 생산유발효과 7조 888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조 7410억원으로 분석됐다.

전북은 새만금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결과 사업기간 단축으로 미래 시점에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앞당기면 파급효과와 현재가치는 크게 증가하게 된다는 결론이다. 이에 향후 전북도는 새만금 사업기간 단축에 목표를 두고 사업방향과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홍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새만금사업은 새로운 국토를 만드는 사업으로 조기 완공 시에 경제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정부 임기인 2022년까지 공공투자를 통한 매립이 사업추진에 효과적인 만큼 정부와 관계부처, 정치권 전북도와 협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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