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의정부시 평화로에 스마일센터 개소식이 열린가운데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의정부지역 범죄피해자의 트라우마, 전문적이고 체계적 치료기대

[천지일보 의정부=이성애 기자] 범죄 피해자 전문 치유 시설인 스마일센터가 8일 의정부시평화로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스마일센터는 강력범죄피해로 인한 심리적 후유증의 치료, 연구, 교육 등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이며 특성화된 전문인력들이 상주하면서 피해자별로 맞춤 서비스를 하고 있는 센터다.

법무부가 2010년 7월 서울 송파구에 처음 개소한 후 전국 10곳으로 그동안 범죄 피해자 8230명을 지원해왔다. 11번째로 문을 연 의정부스마일센터는 경기북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위탁 운영, 향후 전국적으로 18개로 증설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기 법무부장관, 이승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홍문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최근수 경제피해자센터 이사장, 이경옥(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 의학과 교수)센터장, 김갑식 연합회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스마일센터는 피해자의 트라우마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세워졌으므로 지역사회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센터가 인근 지역범죄 피해자가 신속하게 정신적인 상처를 회복하는 센터로 성공할 수 있도록 의정부가 중추적인 역할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자의 권리보장이 제정된 지가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이 미흡하다”며 “성공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해서 범죄피해자보호지원자센터 그리고 법무부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스마일센터 개소로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1만 7000여건의 강력범죄 심리치유 수요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8일 의정부시평화로에 스마일센터 개소식이 열린가운데 박상기 법무부장관(왼쪽 5번째)과 관계자들이 테입 커팅식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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