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주민들이 허수아비를 만드는 모습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허수아비 축제를 열고, 추석을 대비한 대청소에 나서는 등 가을맞이에 나섰다.

용인 처인구 원삼면은 주민자치센터에서 지난 9~10일 용인시 농촌테마파크에서 ‘제2회 원삼 황금들녘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및 공모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원삼면 3개 초등학교 어린이와 학부모,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가족·친구 등 3~5명이 한조가 돼 헌옷과 막대와 철사 등을 이용해 각자의 개성을 살린 100여개의 허수아비를 만들었다.

주민센터는 이날 참가자들이 만든 작품 가운데 일부는 농촌테마파크 내에 전시하고 나머지는 원삼면 사암리 논두렁에 설치해 익어가는 곡식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아이들에게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농촌의 정을 느끼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려주는 시간이었다”며 “시골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시민중심의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 처인구 양지면은 지난 8일 이장협의회와 새마을지도자, 주민자치위원회 등 50여명과 함께 주요 도로변과 골목길 등 추석맞이 대청소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청소는 추석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한 마을을 보여주고 양지면 청결운동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했다. 양지초등학교 일대와 주요 도로변, 주택가 골목길 등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와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도 벌였다.

양지면 관계자는 “바쁜 와중에도 대청소에 참여한 여러 단체에 감사하며 이번 추석맞이 대청소를 계기로 모두가 함께하는 깨끗한 용인 만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직원들과 민간단체 회원들이 추석맞이 대청소를 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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