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승철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이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도민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G-Walking safety zone)을 위해 2018년부터 5년간 170억원(국비 60억, 도비50억, 시·군비 60억)을 투입한다.

하승철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12일 지방도변 마을의 보행환경 등 조성에 50억의 순수도비를 새롭게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도 도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360명 중 65세 이상이 42%(152명)를, 보행자 교통사고 138명(38.3%) 중 65세 이상이 51.4%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하 본부장은 65세 이상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은 것에 대해 “농촌지역의 경우 인도 없이 차도에 몸을 맡기고 걷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경남도는 도민의 안전을 위협했던 이면도로는 5년간 20억원을 투입해 고원식횡단보도, 속도저감시설, 속도규제 안전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사업은 5년간 총 60억원을 투자해 보도와 차도구분없는 도로에 보도를 신설하고 터널과 교량 등으로 보행로가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 체제를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해 보행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생활권 이면도로 정비, 노인보호구역정비, 어린이 보호구역정비, 마을주민 보호구역 정비 등 사람 중심의 도로환경을 실현을 위한 추진한다.

하승철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이 사업은 국민 안정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 실현과 자동차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교통정책의 세계적 추세에 반영하는 것”이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 경남도가 도민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G-Walking safety zone)을 위해 2018년부터 5년간 170억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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