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과학기술원이 12일 서울 코엑스 세미나실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 특허기술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기술보증기금)

코엑스서 기술 이전과 사업화자금 지원 동시 진행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 김규옥)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2일 서울 코엑스 세미나실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 특허기술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

기보는 KAIST와 2015년 ‘기술이전·기술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고 KAIST 보유기술에 대한 기술 이전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기보 이사장, KAIST 총장, 중소기업 대표자와 연구개발 책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5G 무선통신, 빅데이터를 이용한 바이오기술, 스마트 팩토리 관련 시스템 기술, 센서 기술 등 KAIST가 개발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들이 소개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기술개발자가 직접 10건의 기술에 관해 설명함으로써 개발자와 수요자가 한자리에서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됐다.

기보는 기술이전을 위한 중개활동뿐만 아니라 기술 이전자금, 추가 R&D 자금, 제품양산자금 등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현장에서 수요자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지원 상담을 동시에 진행했다.

기보 김규옥 이사장은 “국가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KAIST가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기보는 중소기업이 우수기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공공 R&D 성과를 기업에 이전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보의 기술이전 사업은 보증고객과 공공연구기관을 연결해 줌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시행착오를 줄이고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한편 기보는 2009년도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을 시작한 이후 전국 보증이용 기업과 대학,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매칭해 지난 7월 말까지 1700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으며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은 기술이전 협업을 통해 417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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