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경북 예천군이 환경부가 공모한 ‘2018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예천정수장이 새롭게 단장될 전망이다.

12일 군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8년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 2020년까지 총 15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선정은 군의 상수도 운영 경영개선 계획의 체계적 수립과 실시설계비 5억원을 조기에 확보하는 등 발 빠르게 준비한 결과로 평가된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환경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했다.

현재 예천정수장은 1일 3000톤의 수돗물 생산 규모로 1975년 건설된 이후 3차례 증설을 통해 1일 1만 800톤의 수돗물 생산용량을 갖췄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노후된 6000톤을 개량하고 송수관 23㎞를 부설해 용문정수장 및 감천정수장에 공급해 예천통합정수장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기존에 운영되던 용문, 감천 취·정수장은 폐쇄해 농업용수로 활용되며, 시설폐쇄로 115만 630㎡의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돼 주민의 자유로운 재산권 행사와 상류지역 공장설립 제한이 없어져 지역에 대한 투자와 개발이 유리해질 전망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지방재정이 열악한 가운데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계기로 군의 지방상수도 운영의 선진화를 10여년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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