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안동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안동=장덕수 기자] 경북 안동시가 제6회 전국안동한지대전 공모에서 전통 부문에 신민숙(충남 예산군)의 ‘불기세트’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안동시 주최, ㈔안동한지문화진흥회(회장 이병국) 주관으로 오는 22일부터 3일간 열리는 2017년 안동한지축제의 일환으로 열렸다.

대상 수상작은 전통부문(지승공예) 작품으로 한지를 가늘게 잘라 꼬아서 모양을 만든 후 옻칠을 해서 가볍고 견고한 불기세트를 표현한 것으로 내구성과 방수성이 뛰어나고 실용적인 부분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은 총 157점(전통121, 현대34, 문화상품2)으로 예년에 비해 월등히 많은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대상 1점(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금상 1점(경상북도지사상), 은상 2점(안동시장상), 동상 3점, 특별상 5점, 특선 26점, 입선 52점 등 총 90점이 입상했다.

채희규(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초대작가) 심사위원장은 대상을 비롯한 수상작품이 전통 방법을 응용한 다양한 표현기법의 미래 지향적인 작품 경향이 많아 한지공예의 전망이 밝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공모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입상작과 초대작가 작품전시회는 19일부터 24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35갤러리에서 열리며, 22일 오후 3시 같은 곳에서 시상식과 수상작품 전시 개막식을 가진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공예대전을 통해 한지가 단순히 종이를 넘어 예술작품, 장식품, 생활용품 등 여러 분야에서 상품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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