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초등학교 진입로의 안심길 조성사업 전(왼쪽)과 후 모습. (제공: 용인시)

지난해 3곳 이어 용인초·모현초 등 총 6곳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어린이 보행안전에 취약했던 처인구 용인초등학교와 모현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안심길’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용인시 안심길 조성사업은 지난해 구성초, 서룡초, 왕산초 등 3곳에 이어 올해 용인초, 모현초, 성산초 등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에 안심길이 조성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초등학교는 후문쪽에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골목길이어서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또 처인구 모현면의 모현초등학교는 차로에서 교문에 이르는 길이 짧지만 경사가 심하고 지장물 등이 있어 학생들의 통학에 불편이 있었다.

이번에 용인시는 금학천변에서 학산로 사이 130m 구간의 용인초 통학로에 차로를 좁혀 보도를 신설했다. 또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를 환기시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교차로 알리미도 설치했다. 모현초등학교 진입로에는 경사를 낮추고 안전펜스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걷기 편하게 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통학로가 있다면 즉시 현장을 조사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안심길 조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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